죽음과 애도의 정치한국현대사에 있어서 새로운 정치적 운동을 구성하는 동력이 되었던 것은 국가 혹은 공권력이 낳은 죽음들이다. 1960년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은 한 개인의 몸을 파괴한 국가 폭력을 적나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