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의 <기도하는 아이>1. 유럽에서 미국으로 유입된 오늘날의 브레즐렌(brezlen, 미국에서는 프레젤Pretzel이라 불림)은 빵집뿐만 아니라 대형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대중화되었다. 유럽에서 소박한 간식으로 사용되는 이 빵은 중세 시대에 독일인 수도사가...
아시아문화전당( Asia Culture Complex) 레지던시 리뷰-여기 예술 세계에서 형성되는 임시 공동체를 바라보는 멋진 정신 분열증이 있다. 이른 바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바라볼 때 생기는 환상과도 같은 것인데 그 안(혹은 예술가)을 들여다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며 때론 그들이 대표된다는 이미지와...
“Research on Art Spaces in Taipei”1. 들어가는 글 내가 거주하는 도시 광주는 아시아문화예술중심도시조성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내가 지금껏 지켜봐온 바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의 부재와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에 대한 의지가...
“무형, 디지털, 파인아트 & 페어”[공모 OPEN CALL]StartFragment ▶︎[페어 소개 ABOUT THE FAIR] “무형, 디지털, 파인아트 & 페어” (https://idff2018.wordpress.com/) 는 광주의 세 미술공간, 지구발전오라, 바림, 뽕뽕브릿지가 공동기획한...
무형, 디지털, 파인아트 & 페어 INTANGIBILITY, DIGITAL, FINE ART & FAIR[프리뷰 파티 Preview Party] 무형, 디지털, 파인아트 & 페어 “무형, 디지털, 파인아트 & 페어” 는 광주의 세 미술공간, 지구발전오라, 바림, 뽕뽕브릿지가 공동기획한 아트페어로 기존의 아트페어에서 거래되지 않았던 미술을 페어와...
시선의 끝에 있는 것광주에 체류하고 있는 하구리 미도리가 작업 테이블로 쓰고 있는 식탁 위에는 여러 종류의 지도가 여기저기 놓여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일본어판 광주 관광지도였다. 흔하게 아무데서나 손에 넣을 수 있는 이 지도에는 실제 하구리가...
사진, 기억의 기술(記述)사진은 기억의 마중물이다. 보이지 않거나 사라지는 기억을 붙잡는 방법에서 시각은 다른 감각기관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 기억을 기술(記述)하기에 적합한 매체이다. 사진을 찍는 것은 대상을 각인(刻印)시키는 일이다. 분명히 실재하는 것에 닿은 빛이...
광주시립미술관(하정웅미술관) 2017 청년작가초대전: 《신호윤-피안의 섬》들어가기 전 광주시립미술관(하정웅미술관)은 《신호윤-피안의 섬》 전시를 2017년 12월 19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선보였다. 전시를 기획한 박영재 학예연구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를 통해 신호윤의 작품 세계에 대해...
2018 일본 코가네쵸바잘 레지던시 참여작가 모집공고공유공간 뽕뽕브릿지는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요코하마의 코가네쵸 에이리어 메니지먼트와 함께 예술가 교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코가네쵸 바자르에 참여하실 예술가를...
자본주의 성공 신화들의 ‘숨바꼭질’‘집’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의 목표가 되기도 하고 또 죽을 때까지 애를 써도 도저히 가질 수 없는 한 서린 꿈이기도 하다. 특히 서민들에게는 일생을 거쳐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여 안겨주는 ‘집’이라는 존재에 대한 한국인의 집착을 이 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