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체 B-CONE2016.4.8 - 28 뽕뽕브릿지 ‘분리 Seperation’ 송아지에서 분리된 한쪽 다리가 전시장에 걸려있고, 그 앞에는 다리가 하나 없는 송아지가 절룩거리며 걷고 있는 영상이 있다. ‘합체 Combination - Triptych’ 분리되어...
포르테 피아노처럼 비평해보기샹젤리제 오케스트라 & 에릭 르 사주 Orchestre des Champs – Elysées & Eric Le Sage 2016. 6. 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
5.18을 기억하는 시민의 방법에 대해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으로 하느냐 합창으로 하느냐를 두고 정부와 정치권이 논란을 벌였다. 덕분에 ‘제창’과 ‘합창’의 몰라도 될 차이를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다. 국가폭력에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은밀한 성지, 꿈틀거리는 광장-광주프린지페스티벌과 도청 산책하기- K가 도착했을 땐 늦은 저녁이었다. 마을은 눈 속에 깊이 묻혀있었다. 성이 있는 언덕은 안개와 어둠에 잠겨 있어 아무것도 볼 수 없었으며, 어렴풋이나마 큰 성이 있음을 알려주는 불빛도 없었다. K는 오랫동안...
발산마을 속 예술 ; 유동하는 지속의 흐름 (l’art au village de Balsan ; Le flux continu de la durée)양초롱1) 광주천을 따라 걷다 마주치는 생동하는 사람들의 모습과는 달리, 겨울 내내 메마른 나뭇잎들의 망울을 볼 때, 3월의 꽃봉오리들이 여물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하다. 유유히 걷던 길에서 우리는 오래된 공간과 벽, 복잡한 골목길로...
명쾌함에 반대한다회화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큐레이터들 혹은 비평가들의 입을 통해 쉽게 듣는다.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 년 사이에 꽤나 여러 번 같은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에 전시서문을 부탁하려 했던 사람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광주 연극제에서 기억에 사로잡히다-광주 연극에 바치는 글- 2016 광주 연극제 –3일차, 아트컴퍼니원 <경종비사> 연출/작 원광연 15년여 전, 연극과의 첫 만남은 다소 촌스럽고 약간은 시시했으며, 지금은 연극을 좋아하는 일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별다른 감회가...